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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부모님이 돈 아끼시면서 모으는걸보고 허투루 안쓰면 잘 모이는구나 생각했다.

막상 돈을 벌어서 써보니 돈관리가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느꼈다. 대체 부모님은 일하면서 자식도 키우면서 돈관리에 집까지 어떻게 관리하신건지...? 존경스럽다. 아무리 자취 첫달 필요한걸 산다지만 월급이 통장을 스쳐지나갔다...!

옛날이었으면 물건하나를 살때도 정말 필요한걸까? 안사면 내 생활에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하는걸까? 충동적으로 사는건 아닐까? 이렇게 고민하고 결제했을텐데 요즘엔 만원도 쉽게쉽게 결제 해버린다. 만원이 한번 두번이 되니 예금통장 숫자 앞자리가 금방 바뀌어버렸다.

오늘부터라도 정말 필요한 지출과 그렇지 않은 지출을 나눠서 생각해봐야겠다.

내가 정말 금융문맹인인 이유는 남들은 다있는 그 흔한 주택청약통장도 없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라도 청년우대주택청약 가입해야겠다. 부랴부랴 가입한다해서 서울에 내 집 장만? 그런건 못이룬다는거 알고있다. 서울...더러워서 내가 안간다!라고 생각해야겠다. 그리고 월급을 받아서 내가 어디 써버리기 전에 적금으로 묶어놔야겠다. 금리가 아주아주 형편이 없지만 어쨌든 묶어두는거에 의의를 둬야겠다!

8월 26일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 상향에 대해 의논한다고 한다. 근데 뉴스를 읽어보니 거의 확정된 분위기인듯 하다.적금을 가입하려는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였지만(예금이나 적금 이율은 당분간은 똑같거나 올라도 아주 소폭일 것이라 생각한다) 반대로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에겐 원금이 적금이랑 규모가 훨씬 차이날테니 엄청 부담스러울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은행들도 온갖 대출 중단한다는 상황에서 금리까지 오르면 정말 다들 더 힘들어지는게 아닐까 예상된다.

각설하고, 적금도 돈을 묶어놓는것 빼고는 사실상 금리 혜택이 넘 미미해서 자꾸 주식시장에 눈길이 간다.
두인코에 나에겐 크다면 큰 금액(?)을 빼고나서는 정리하고 후회할까봐 눈길조차 주지 않았었다. 뉴스를 읽어보니 그 짧은 기간동안 외국인 자본이 싹 빠졌나보다. 정말 좋은 타이밍에 빠졌군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결국 적금에 가입해야 하나, 아니면 배당주라도 들어가야하나 고민하게 된다.

역시 국내주식시장에서 제일 쉽게 접근할 수 있는건 삼성전자인 것 같다. 작년 삼성이 5만원 후반대 였었는데 갑자기 9만원까지 치솟더니 요즘은 7만원 초반대에 있다. 요즘 뉴스를 잘 안읽어서 반도체 상황을 전문가처럼 잘 알고 있지는 않지만, 작년 5만원일때보다 경쟁력은 더 떨어져있는게 아닌가 생각이든다.

소비자 입장에서 한끗차이로 아쉬운 제품 출시(탭s7 fe - wifi모델 미출시, 폴더블 폰 - 주위에 쓰는 사람 거의 못 봄) + 반도체 시장에서의 삼성전자 경쟁력이 그동안 유지되었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쉽게 매수하지는 못하겠다. 그래도 삼성전자는 다들 적금처럼 조금씩 사모은다지만 주식시장은 모르는거니까 마냥 사서 들고있기에는 불안하다.

이재용 부회장이 건강을 회복해서 삼성을 잘 경영하는 모습을 보이면 살까 싶기도하다. 그때사면 늦은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수도 있지만 난 보수적 주주이기때문에 위험을 감수하며 들고 있고 싶진 않다.  이번달 안에 적금을 들지, 주식을 들지, 둘 다 할지 결정하고, 주식할거라면 매일 뉴스보면서 타이밍을 잘 잡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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