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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기 전부터 주위에서 영어는 꾸준히 해두는게 좋다고 귀에 딱지가 앉을정도로 추천받았고,

실제로 일할 때도 해외 커뮤니티에 보내는 이메일, 해외 미팅/세미나, 짧막한 영문 보고서, 코드 짜기 위해 읽어보는 미팅 노트나 매뉴얼 등 영어가 9할을 차지했기 때문에 영어를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공부를 미뤄온 것에 대한 핑계를 대보자면,

 

영어를 잘하는건 절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자신감!으론 해결되지 않을까 + 게으름 + 운동 먼저 습관화하자 등 이런저런 핑계거리 덕분에 공부하는걸 미뤄오고 있었다.

 

그리고 올해 2월 토익시험을 신청했는데, 2년전에 학원에서 공부했던걸 의지한채로(사실상 공부 안함ㅎ) 895점을 받아서 어줍짢은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사실 이공계라서 적어도 토익에 있어서 높은 점수가 필요하지도 않았고 (여전히 취업난이 심한 요즘 취업시장에서는 잘 모르겠다, 고고익선인건 확실할 듯), 가지고 있는 오픽 IH가 사실상 토익 900점 중반대로 환산되기도 하고 있기도 하고. 그리고 저 점수가 나의 영어실력을 100% 대변해준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어찌보면 이 좁은 우리나라에 990점 받는 사람이 널렸을수도 있는데, 토익 공부하는데 쏟는 시간이 아깝기도 했고 공부할 시간도 투자 안한 사람이 990을 바라는건 넘 도둑놈 심보이기도 하고, 영어를 듣고 해석하는 내 평소 실력은 이정도구나~ 하고 넘겼다.

 

(tmi이긴 한데, 토익은 비지니스적인 내용에 치우쳐 있어서, 사회생활에 대한 감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영어를 잘해도 점수를 얻는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일을 하기 전에는 아무리 공부를 해도 800점대 중후반에서 머물렀는데, 어느 정도 일에 익숙해지고 공부 안하고 토요일에 부랴부랴 친 시험이 895점이 나왔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영어로 자유롭게 내 생각을 말하는거에 대한 갈망이 있어서 퇴사 후부터 새로운 사람 만날 겸, 영어 말하기를 습관화 할 수 있도록 영어회화 학원을 알아보고 다니곤 했다. (남의 시간을 돈주고 사려니 정말정말 비싸다.)

 

졸업한 학교에서 다대일 (원어민 1) 영어 회화가 7주 동안 15만원이길래 냅다 신청했다!

다행히 더운 방학기간이어서 7대 1이었고, 지인들의 후기를 들으니 후반으로 갈수록 빠지는 인원이 많아서 1:1인 경우도 허다하다고 한다(내가 빠지는 사람이 되지않길ㅎㅎ)

 

첫 수업에 관한 내용이랑 이것저것 공부하면서 마주하게 된 정보도 이따가 정리해서 포스팅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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